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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ORISM_/EVERYDAY

[갔네갔어] 강남역 마녀주방

​친구의 지인이 하는 유명한 곳이예요.
맛집이라는 단어 어쩐지 낯간지러워서 잘 안쓰려하는데 여기는 맛집 맞습니다.

마녀주방 이라는 이름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할로윈 돋는 곳으로, 상당히 컨셉츄얼한 공간이어요. 어두컴컴하지만 밥 먹는대는 별 문제 읍습느드.

여기 작년 하반기에 처음 가고 나서 그 이후로 너댓번은 방문했는데, 매번 갈 때마다 보면 주로 20대-30대 고객들이어요. 여자분들끼리 많이 오고, 어제는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봤어요. 컨셉은 어른들에겐 어떨진 몰라도 메뉴가 한국적인 식자재을 활용한 퓨전 메뉴인데다 상당히 맛있거든요. 아주우 맛납니다. 여기서 뭐 먹고 맛없던적이 있던가...


간장 크림 치킨 파스타.
여기 컨셉에 맞게 손가락 모양의 과자st 빵이 뙇.
아몬드 손톱이 참 컨셉에 충실합니다.

페페론치노가 들어가서 그런지 느끼 할 것 같은 외관과 다르게 매콤한 맛도 있어서 아주 쉼 없이 후루룩 할 수 있습니다.


차부차부. 차돌박이 부추 샐러드- 인데 여기서 차부차부 라고 해요ㅋㅋㅋ 영수증에 그렇게 있음 ㅋㅋㅋ
이름도 귀여운데 차돌박이랑 부추랑 막 소스랑 막...
이거 짱맛완맛.


홍합스튜.
두둥두둥.
이거 양이... 어마무지해요. 다 먹고 껍질이 산같이 쌓임.
홍합 철인가요. 여기 홍합 양식하시는 줄 알았어요.

여기 사장님도 좋아하신다는 홍합스튜!
저는 야채가 많은 토마토 스프류(이탈리안 미네스트로네 쨔응!) 엄청 좋아하는데 이게 땡겨서 스튜 주문했어요. 친구는 스튜 별로 안 좋아한다는데 이거는 맛있게 먹었어요.
실은 요 안에 소면이 있어서 국물이 자작할 틈사이가 없이 국물을 빨아들이는 듯 했지만 대신 국물이 찐득하니 맛있었어요. 이건 주문하는 분들 별로 없다지만 짱! 술안주로 좋을 듯 합니다 ㅎㅎ


내가 이런 것 안 써도 이미 충분히 잘되고 있는 맛집이지만 너무 맛있어서 기록용으로 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