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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ORISM_/WHAT I DID

[했네했어] Everfilter 가 만든 새로운 사진들

요즘 EVERFILTER 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어플에서 손쉽게 내 사진을 '신카이 마코토'가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바꿔주는

기특하고 신박한 어플이랄까!

 

제일 압권은 구름이 아름다운 하늘의 느낌이기에 개인적으로는 하늘의 비중이 큰 사진이 느낌이 제일 좋더라.

 

야간모드도 있는데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다.

 

에버필터로 몇 장 만들어봤는데, 하늘이나 배경은 참 좋은데 사람은 중요하지 않은 존재나

투명인간이 되게 나오기도한다. (나의 부덕함일지도 모르겠지만)

 

쨔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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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nze, Italy

 

Basilica of Santa Croce in Florence 앞에서 찍은 사진.

하늘이 많아서 이쁘기도 하고 성당하고의 조합이 아주 좋다.

이 날은 날씨가 참 좋다 못해 더웠던 날이다.

햇빛 알러지가 다시 도질까봐 가디건 입었다 벗었다- 아주 귀찮았지만 좋았던 순간.

 

왠만한 이태리 유명인이 다 묻혀 있던 유서깊은 성당.

영국의 웨스트 민스터 같은 곳이었달까.

 

 

 

Firenze, Italy

 

Basilica di Santa Maria Novella 성당 앞에서.

 

위의 사진과 동일한 날인 듯하다.

 

 

 

Interlaken, Switzerland

 

Jungfraujoch 전망대 앞에서 한 컷

 

Sphinx-Observatorium ( 3801 Fieschertal, Switzerland)

 

진짜 운이 좋았던 순간 중 하나. 눈보라 때문에 저렇게 사진 찍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아침일찍 나선 것이 빛 이나던 그 순간.

같은 날 오후에 올라간 호스텔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사진을 못 찍었다고 했다.

 

 

 

First, Switzerland

 

Bachalpsee 호수 앞에서.

인터라켄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스위스 아저씨도 자기가 살면서 평생 못 봤다는 거울 같은 호수의 모습!

2시쯤 휘르스트에서 출발해서 올라와서 알프스의 풍경에 감탄하며 빵 뜯어먹으면서 있었는데

오르는 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계속 불던 바람이 잠잠해지더니 호수 표면 위에 하늘이 그대로 비치는

엄청난 장관이 보였다! 여행에서 빛나는 순간 중 가장 손 꼽을 수 있을 것이다.

 

 

 

Barcelona, Spain

 

Castell de Montjuic, 몬쥬익 성 위에서 Gopro로 찍은 Selfie.

엄청난 일조량을 자랑하던 바르셀로나에서 햇빛 알러지를 득템했었다.

그래서 이 날도 엄청 싸매고 다니다가 사진 찍을 때는 가디건을 벗었던가.

 

저 상의와 하의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급 득템한 (아마 각각 5천원, 7천원 정도) 아이템들인데

뜨거운 나라들에서 참 잘 입고 다녔다.

 

 

 

Sopeira, Spain

 

Barruera 에서 Barcelona 로 돌아가던 길에 점심 먹으려고 들렀던 Sopeira 에서 윤주언니랑 한 컷.

이 근처가 참 재미있는게 길이 꼬불꼬불 하게 있어서 그런건지, 길을 가다보면

어딘가는 Aragon 이고 어딘가는 Cataluna 지역이고 그랬다.

 

그 어느 날도 날씨가 흐리고 구렸던 날이 없네. 날씨는 정말 제대로였던 스페인에서의 나날들.

 

 

 

First, Switzerland

 

Bachalpsee 호수 앞에서 Gopro로 찍은 Selfie

이건 앞에 있던 저 사진보다 나중에 찍어서 그런가, 바람이 불어서 자세히 보면

호수 앞 저 쪽은 흐릿한대 내 앞쪽 호수는 하늘이 그대로 비쳐 보인다.

what a wondeful world.

 

 

 

Interlaken, Switzerland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그 때 Gopro로 찍은 interlaken 도시의 모습.

패러글라이딩이 끝나고는 저 가운데 보이는 넓은 정원 같은 곳에 착륙(?)한다.

무서울 것 같았는데 정말 정말 재미있어서 후회 1도 안하는 paragliding.

 

일전에 인스타그램에 썼던 글을 인용하자면,

 

'하늘을 나는기분, 솜사탕 같은 구름. 그게 바로 스위스에 있었네요. 정면에는 융프라우, 왼쪽은 브리엔쯔 호수가 오른쪽에는 튠 호수가 있는 그림 같은 현실을 인터라켄에서 만났어요. 하늘에서의 그 시간은 값을 따질 수 없어요.'

 

아, 패러글라이딩은 아웃도어인터라켄 이라는 업체를 통해서 했다.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 검색이나 비교 안하고 그냥 바로 시간 되는 것 찾아서 했었다.

 

스위스 인터라켄 액티비티

 

instagram : @odinterlaken

m.blog.naver.com/PostView.nhn?blogld

 

 

 

Jeju, South Korea

 

 

Jeju, South Korea

 

위의 사진은 Jeju Ultra trail 100K 때 수남이형( aka Jason, 제이슨의 자작극장 www.fromjason.com ) 사진.

Stage3 마지막 코스, 아마 대략 표선면 바닷가 어디쯤.

연사로 찍은 사진을 GooglePhoto가 이렇게 멋드러진 사진으로 편집해놨더라고. 기특하가 구글포토.

인물 사진은 사람이 쥐꼬리만큼 작게 나와서 사진의 일부 of 일부가 되는 것을 선호하는 형인데

적절하게 고객님의 취향에 맞는 사진이었던 것 같다.

 

사실은 비가 오는 날 하늘이었는데 에버필터가 이런 몽환적인 사진으로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알 수도 없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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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filter 만세 만세 만만세.

에버필터 덕에 사진찍는 즐거움이 1 정도 상승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