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저녁 7시 15분 비행기였습니다.
에바항공 이었는데,
한국-대만 은 22F 오른쪽 창가 통로였고
대만-벤쿠버 는 자리가 없어서 가운데자리에 앉았습니다.ㅠㅠㅠ 51E 였는데 .. 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6시45분까지 122번 게이트로 가야했으나 어느 순간 혼자가 되서부터
정신을 스르르르르 놓아버렸는지 102번 게이트에 갔는데.
뭔가 이상하여 보니까 중화항공... 아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
그제서야 티켓을 보니 122번 게이트..
102번 게이트는 한참 끝이라서... 근데 그걸 안시각이 6시 41분 이었더래서
정말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어깨에는 무거운 빅백에 한손에는 8킬로짜리캐리어...ㅠㅠㅠ
진짜 안그래도 코트를 입어서 조금 더웠는데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겨우 45분에 맞춰서 122게이트에 도착했는데 왼쪽에 사람들이 다 들어갔는지 거의 없더라구요.ㅠㅠ
가서 티켓을 내밀고 보니까 그쪽은 비즈니스 석...=ㅅ=;
이코노미가 오른쪽이었는데 거긴 아직 오픈도 안했더군요.
정신차리고 4명쯤 줄선 곳에 저도 따라 줄섰는데 후에 두고 보니까 45분까지가 아니라 그때부터 비행기에 탑승이었습니다.
와하하하하하,
그걸 깨닫고는 으찌나  허무하던지^^......

옆자리에는 운 좋게도같은 깻잎 분이 앉으셨는데 저와 달리 미리 영어 공부 많이 하신분이라(1대1 학원다니셨다고하셨는데 어찌나부럽던지ㅠ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내심 의지도 많이 되었구요. 동지애를 느꼈달까...ㅋ

대만공항에서 경유할때도 제가 무선인터넷이 잘잡히는 곳을 찾아서 함께하고 깻잎카페에서 서로 도움 될만한것도 찾아보고 했습니다.ㅎㅎ(C6게이트에서 조금더 쭉 가면 인터넷 사용하는 곳이 있는데 그앞에서 무선인터넷이 아주 아주 잘 잡히더군요 ㅎㅎ 전 스카이프도 네이트온도 무리없이 했습니다=ㅁ=;)

대만-벤쿠버 행은 자리가 마니 달라서 벤쿠버 도착해서 기내에서 나갈때 뵈었구요.ㅋ

착륙직전의 기내모습.




입국은...
입국허가서 이던가요? declaration Card 를 뱅기에서 처음 받아서 썼다가.. 처음에 부딪힌(?) 관문(?), 입국심사 인가..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ㅠ 아무튼 그 앞에 declaration card가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거기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4장째 완성했습니다.-_-;;;;
잘못쓰면 큰일나는 줄 알고 했는데 나중엔 그냥 형식적인것 같고 허무하더라능..ㅋㅋ

다른 깻잎 분과 카트 하나씩 들고 와서 수화물 찾는데 3~4번은 수화물이 돈거 같은데 저희들꺼는 안보이고 ㅠㅠ;
자꼬 아까 봤던 다른 사람들 것만 보이는 것이 정말 속 타더군요.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immigraion 가서 비자 받고 있을때...ㅠㅠㅠㅠㅠ 그제서야 겨우 짐 찾아서 싣고 부랴부랴 뒤늦게 immigration 가서 줄서서 꽤 기다렸습니다.
저 같은 깻잎 말고도 가족단위로 혹은 학생 또는 사업차(..인듯 했어요=ㅅ=) 혼자서 온 여러 사연많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거기서 인도 아기가 칭얼대다가 엄마가 볼일 보는 동안 바닥에 내려놓으셨는데(카펫!) 애기가 막 혼자서 뒹굴뒹굴 똘망똘망
정말 귀여웠습니다. ;ㅁ;

한참 기다리다가 제 차례되어서 두근반 세근반 하찮은 제 영어 실력에 조금은 움츠려든 상태로
하이~ 하면서 여권과 합격레터를 주었습니다. 혹시나 뭔가 잘 못 될까 싶어서 (이름 확인!다시확인!!!! 오탈자는 싫어요!)
'나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왔어~' 했더니 '응 그래 너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으로 왔어 그래' 하면서
합격레터는 가져가시고 생각보다 후딱딱딱 비자를 내주시더군요.
아 뭐할 거냐고 했는데 '응 나 영어가 되게 하찮아. 그래서 공부를 먼저하고서 일을 할거야.' 라고 했더니
그러든가 말든가~ 하는 표정으로 오케이 했더라는...
뭔가 더 물어볼까봐 '얼마나 있을거야?' 하면 '응 9달^^^^^^^^' 이래야지 하면서 혼자 엄청엄청 떨려했는데
생각보다 간단시렵고 시크해주셔서 한시름 놨다는..
그래도 워크퍼밋 받으니까 뭔가 신도 나고 자신감도 생기고 좋더군요.
'1년짜리 줬당~' 이러길래 '정말이야??? 1년짜리 맞엉??' 이랬더니 그렇다면서... 아... 기분좋게 뱌뱌- 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워크퍼밋 받으신 다른 깻잎 분께 갔더니 그분도 '아싸!' 이런 기분이신것 같았어요 ㅎㅎ

뱅기에서 제가 갖고온 돼지코 하나 분양 해드리기로 deal 했더래서 이민국 앞에서 이민가방 푸르고 그분은 짐 다시 확인하시고 크크큭, 쉽게 찾아서 돼지코 드리고 드디어 바깥 공기 마시게 되었습니다.!!
나가기 직전에 아까 작성한 입국허가서 제출하고 기분좋게 bye-! 하고는 나가는데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사람들은 왼쪽
저처럼 걍 나가거나 호텔 예약할 살람들은 오른쪽으로 나가더군요. 

아.
저는 홈스테이 집에 전화를 해야했기에  뭐 들뜨고 그런거도 없이 나왔구요.
다른 깻잎 분은 '애드먼튼' 으로 가셔야 했기에 후닥닥닥 대중교통 혹은 택시를 타고 그레이 하운드 타러 가셨을 겁니다.
(오빠 잘계시죠ㅠㅠㅠㅠㅠㅠ?? 애드먼튼가면 뵈러갈게요!) 

다행히도 공중전화기가 바로 보였지만 저에겐 카드는 없었고 국제학생증을 무심결에 넣었지만 될리는 없고 방법도 모르고 해서 엉겁결에 오른쪽에 프리페이드 telus 국제전화 카드가 있길래 20달러짜리(제게는 없었던 10달러짜리ㅠㅠ) 샀지만 역시나 방법을 몰랐고(방법을 알아내기에 나는 너무 긴장한 상태... 오늘 방법 알았습니다. 와하하하하 =ㅅ=)
그래서 전화카드 사용법을 물어봐야겟다 싶어서 출국장 바로 앞에 있던 information 가서
'나 홈스테이 집에 전화해야되서 전화카드 샀는ㄷ ㅔ쓸줄을 몰라 ㅠㅠㅠ' 이랬더니
'오- 그래?? 일로와 내가 걸어줄게.' ............................. 아 진작에 물어볼걸 내 20달러ㅠㅠㅠㅠㅠ 하면서
속으로 울면서 홈스테이 맘과 우여곡절끝에 통화. 근데 도통 못알아 먹어서 헤매고 있던 그 찰나 홈스테이 집에 있는 다른 한국여학생이 받더군요;ㅁ;
오 지쟈스- 하는 마음으로 제 사정을 설명하고 15분이면 간다길래 넷북 꺼내서 남자친구랑 스카이프로 통화하면서 상황을 말하고 찡얼찡얼 했습니다 =ㅅ=; (남자친구가 저 도착하기 몇시간전에 언제쯤 도착하고, 입국심사땜시 얼마쯤 걸릴 것 같으니 때맞춰 나가달라- 고 연락해놓은 상태인데 그분들이 안나오셔서 ㅋㅋㅋ 제가 전화드리고서야 나오시는걸 알고서 잠시 폭주했던 ...ㅋㅋㅋ)

아-
여차저차 해서 결국에 홈스테이 집까지 무사히 갔고(금슬좋아보이시는 필리피노 부부-)
벤쿠버공항에서 fraser street의 집에까지 가는데 확실히 서울과는 완전 다른 모습에 넋놓고
이제야 내가 좀 외쿡 좀 왓구나 싶어서 갑자기 대만공항에서까지도 없었던 '흥'이 '신' 이 났습니다.
집에 가니 귀여운 9살의 diane 13살의 melanie가 맞이해 주었고,,

방에 짐 정리하고 도착한 것을 스카이프로 엄마께 알려드리고서 아직은 낯선 침대에 몸을 맡겼다능 =ㅅ=


이것이 캐나다 시간으로, 2009년 4월 5일 9시30분즈음 홈스테이 집에 도착한 저의..
벤쿠버 도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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