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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ORISM_/WORKOUT IN LIFE

Copenhagen Half Marathion 2016 / 배번 픽업 및 엑스포

유럽 여행의 일정 중에 코펜하겐 하프 마라톤을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덜컥 신청을 해버렸다.

여행 중에 핸드폰으로 쓱쓱 했던 것 같다.


코펜하겐 하프 마라톤 사이트 : https://cphhalf.dk/en/


한국 돈으로 대략 7-8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뉴욕마라톤 풀코스가 35만원쯤 하고 시카고마라톤 풀코스가 25만원쯤 하니까 하프 코스인 대회가 7-8만원이면 저렴하지 않나 싶어서 부담없이 질렀다.


그리하야, 마침 코펜하겐에 도착한 날이 엑스포 시작하는 날이라서 짐을 두고 바로 엑스포로 날아갔다.

숙소가 코펜하겐 중앙역 바로 앞이라 지하철을 타고 갔다. 중앙역에서 지하철로 4정거장쯤, 환승할 필요는 없었다.


Nordhavn station (위치 : 2100 Copenhagen, Denmark) 에서 내린다. 


지하철 역 입구. 나오면 바로 줄줄이 사탕 이어진 자전거 주차장을 볼 수 있다.

생활 체육이 탄탄한 나라의 자전거 사랑. 자동차와 자전거가 도로 위에서 함께 다니는 나라이니 말 다했지.

자전거도 신호 지켜서 다녀야 하니까.


즈ㅏ, 자전거 칸이 따로 있는 이 나라의 클라스! 

저 까만 칸이 자전거 칸인가 일거다.


코펜하겐 하프 마라톤 엑스포 장소 가는 길에 있던 대회 안내 표지판.

영어가 아니라 내용을 다 알 수 없지만 유추하자면

9월 18일에 코펜하겐 하프 마라톤 이렇게 진행하고 도로가 통제 되니까 참고하시오. 인 것 같은데

이런게 붙여져 있어도 이놈들아 이게 무슨 일이냐! 다닐 수가 없잖냐! 고 항의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난다.

한참 전부터 걸려 있어도 본체 만체하고 당일은 왜 미리 알려주지도 않고 불편하게 만드냐고 하는..

OSTERBRO STADION

우리로 치면 잠실 보조 경기장 같은 곳인듯 한대,

초/중/고/일반인 할거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안으로 쭉 들어가니까 슬슬 뭔가 보인다.


GET YOUR #CPHHALF PHOTO !

자세히 보면 참가자들 이름이 출력된 WALL 이다.

오오오 이런 디테일함이라니 감동이야 자네들 ㅠㅠ


어디 내 이름도 찾아보자.

이야아아, 저기 있다 GOYO CHOI !!!!!!!



신이 나서 바로 셀카를 남겨버렸지.


요기요!ㅋㅋㅋ

데헷.


WALL OF RUNNERS

감동이야 CHPHALF

마냥 저냥 늘어질 순 없지, 어서 배번 픽업하고 엑스포에 가서 아름다운 제품들을 득템해야한다.

EXPO ENTRANCE 가 WALL OF RUNNERS 바로 앞에 있다.


아이거, 영어가 아니니 뭐라는지 알길 없지만...

자전거는 못 들어온다는걸까?ㅋㅋ


입구 바로 옆에 이렇게 대회 안내 지도가 굉장 큰 사이즈로 쟈라란~

출발/도착지 안내가 자세히 되어 있다.


EXPO 현장 입장! 들어가면 배번호 순서로 배번을 받는 테이블이 쭈욱 있다.

나는 14000번대라서... 좀 더 안쪽으로.


안녕하세요! 배번 주세요!


옛다, 니 배번.


호잇호잇! 제 배번님이 맞습니다!

자 그럼 배번을 받았으니 티샤쓰를 받으러 또 들어가봅시다.



어서와, 코펜하겐은 처음이지? EXPO는 이쪽이야. (FEAT. 이승철 님)

코펜하겐 하프 마라톤 티셔츠 픽업 현장! 오매 막 사람이 많다잉.

탈의실이 별도로 없다보니까 남자들이 막 훌렁훌렁 벗고 입는다 까르르르.


여성 XS 은 여기입니다!


옛다, 네 XS 여기 있단다.

저렇게 가방에 담아서 주신다. 우왕 감사해용. 엑스포 가서 받은 거 넣기에도 좋겠구만!


실은 저거이 나중에 짐 보관 봉투!

그라지요, 배번에 같이 들어있는 BIB NUMBER 스티커를 조기에 붙여서 짐 보관하는 것입니다.


바로 앞에는 티셔츠 샘플이 있다. 사이즈별로 친절하게 있어서 입어보고 사이즈 변경도 가능하다.


여자분들도 막 능력껏 알아서 갈아입고 그랬다. 나도 그냥 티셔츠 위에 입었지롱.

자 그럼 BIB도 티셔츠도 다 받았으니 대회 갈 준비만 하면 된다.

EXPO 구경하러 가자!

(구매를 위한) 엑스포 현장을 들어가기 전에 타 대회 홍보 부스들이 요로코롬 있었다.


마지막 이곳에서 뭔가를 나눠줬는데,

다름아닌 이것은 응원자들을 위한 접을 수 있는 종이 피켓!

저 흰 부분에 본인이 응원하는 러너나 본인 팀 이름을 쓰거나 문구를 쓰더라고.

나는 누구 하나 흔들어 줄 사람은 없지만 받아왔다. 한국에서도 이런거 좀 많이 활용하면 좋겠는데 ㅎㅎㅎ


그리고 친절돋게, 응원하는 사람들 도움되라고 이렇게 코스 안내가 상세하게 되어 있다. 

정말 디테일한 자네들 칭찬해!

코펜하겐 하프 마라톤 열일해! 칭찬해!


쟈... 오늘의 목적이 배번과 티셔츠 수령이 전부는 아니지. 

그래 모든 해외 마라톤의 백미, 진미, 참 맛, 꿀잼 EXPO 방문이다!


보통 엑스포 입점 브랜드나 매장에서 아름다운 파격가 혹은 특별 세일가로 제품들을 판매하기에

대회 참가를 하지 않더라도 엑스포는 꼭 가야한다. 여기서 나는 참말 아름다운 가격에 아이템들을 대량 구매했기에..

보통 엑스포에 그 대회 공식 아이템 같은 것들을 팔기에 기대하고 갔는데

이 정도

이정도? 라서 그냥... 구매하지 않았다. 

대회 티셔츠로 족할 것 같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지도 않았고. 구매 안한 거 후회안함.


쇼크업쇼버 브라는 아주아주 저렴한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일부 아이템은 쌌던 것으로 기억.

물론 사이즈가 있다면 당장 집어야 한다.

아.. 나 헬싱키 인터스포츠에서 샀던 것 보다 가격이 좀 저렴해서 맘 아팠던 기억이 난다...


여기가 핫플레이스였다. 엑스포 가장 안쪽 오른쪽 구석에 있는 곳이었는데...

한국 돈으로 1만7-8천원 정도에 저기에 있는 아이템들을 살 수 있었다.

DKK100 정도니까 환율에 따라 2만원 좀 안될 것이다.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로 치면 플릿러너, 러너스 클럽 같은 스포츠 편집샵에서 본인네들 재고를 아름다운 가격으로 처리하는 것 같았다. 이 집 아주 불티나게 성행하고 계셨고 나도 이들의 판매에 일조했다.


뉴발란스 도 있었고

브룩스도 있었고

CEP도 있었고

SAUCONY 도 있었고

HOKA 도 있었고

NIKE 가 규모는 제일 컸는데 할인율이 아주 매력적이지 않았고 신상은 많았다.

그리고 SAYSKY 매장도 있었는데 카드 결제가 되었다!

반팔 티셔츠 DKK400 정도, 6만원정도에 구매한 것 같다.

엑스포 단가치고는 비싸긴 하다만 워낙 갖고 싶었던 SAYSKY 티셔츠라서 구매했지라아.

소재도 맘에 든다. 

SAYSKY

세이스카이 여성용 슬리브리스를 사고 싶었는데 여성용 민소매 티셔츠가 없었다... 오호통제라.

아쉽다. 아쉬워 정말 ㅠ_ㅠ


그래서 골라보았습니다.

이놈! 이햐 지금도 잘 샀다 생각되는 제품. 소재도 참말 좋다. 핏도 좋다.


엑스포 출구. 저 출구 바로 앞이 나이키 섹션.


나이키. 첫날은 할인율이 그냥그냥 그랬는데 그 이후엔 좀 더 할인율이 내려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엑스포 출구.

히히, 열심히 고르고 골라서 고민하며 산 것들과 함께 인증샷.

CYKEL 자전거 맞나봐! 

자전거 주차장.


엑스포 현장 건너편에 공원이 있는데 거기 벤치로 옮겨와서 잠시 숨고르기.


이것이 바로 아까 나눠준 비닐백 (짐보관용)에 붙이는 스티커! 내 배번호 번호와 동일하다.


이게 바로 코펜하겐 하프마라톤 레이스 빕.

배번호가 이렇게 디테일하다잉.

소속 국가 국기가 그려져 있어서 이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 수 있으니까 응원할 때

해당 나라 말로 해주면 아주 좋아한다!ㅋㅋㅋ

BARRUERA 에서 있던 SKYRUNNING 과 CHAMONIX 에서 있던 UTMB, 

NEWYORK MARATHON에서 응원하면서 경험한 것에서 온 사실임!ㅋㅋㅋㅋ


이것은 배번 뒤쪽. 칩과 각종 긴급 사항에 대한 안내가 있다.

친절하게 덴마크어와 영어 안내가 함께 있다. 영어를 워낙 잘들 하고 영어를 써도 뭐라고 안해서 영어 할 줄 만 알면 덴마크 말 1도 몰라도 여기서 고생할 일은 없다.


으아! 떨린다 떨려!

코펜하겐 하프 마라톤 공식 티셔츠와 배번호를 함께.

(하지만 당일에 티셔츠를 입진 않았다. 촤하하)


대회날 다시 올게! SEE YA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