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에 축이 무너지는 러너라,

안정화만 신기 때문에 창이 얇다 못해 잡아 주는 힘이 부족한

free 라인은 언제부턴가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고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있어서

곱디 고와서 많은 러너들이 이뻐하는 Flyknit racer 는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구하기도 쉽지가 않다고 한다, 특히 '오레오' 라 불리는 블랙 간지의 제품은...)

 

어느 날부터 레이서 제품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맘에 들고 눈에 들어서

'에라이 모르겠다, 눈에 띄면 모을거야' 라고 마음먹은지 며칠 안되서

 

조피치의 제품 교환을 위해서 여주 아울렛 가는 길에 들른(?) 롯데 이천 아울렛 나이키 매장에서 남성화 코너 한 켠에서

240 사이즈를 발견!

하자마자 박스를 겟겟겟!

 

 

아몰랑 지를거야

하고 사버렸다.

 

 

아직 너무 고운 자태가 아름다와서 신어보지는 못함.

 

아, 시작되었나. 레이서 모으기=_=,

드디어 나도 레이싱화를 샀다.

얼마나 가벼운지 두고보겠어.

 

지름신은 떠날줄을 모르네♬

생애 첫 동아마라톤 참가.

10KM이지만, 어쨌든 처음은 처음이니까.

 

이번 동마가 나에게 의미 깊은 이유는 단지 첫 참가이기때문이 아닌,

부상 이후에 참석하는 첫 대회이기 때문이다.

 

온전한 상태에서 나간다면 아마

'내가 얼마만큼 성장했는가'라는 포인트로 달렸겠지만

 

지금 내게는

'내가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는가'라는 사명이 주어졌다.

내가 나에게 주는 큰 사명.

 

직장인의 작은, 소소한 취미 생활이 어쩌다가 이다지도 크게 다가왔을까.

 

 

플레이리스트 릴레이 받아 인스타에 올렸던 것인데,

블로그에도 업-로드.


#playlist relay from @eun_dew님

 

실시간 차트나 주/월간 차트(즉, 신곡) 보다는 그 당시에 꽂힌 음악이나 좋아하는 것만 주구장창 듣는 편이고,
하루에 한 노래만 갖고도 종일 듣기도해요.
(하지만 가리는 음악은 딱히 없고, 들려주거나 추천해주는 노래는 꼭 들어보는 잡식성 리스너!입니다.)

 

달리기 할 때 어떤 음악을 듣는지 궁금하다고 하셔서 생각해봤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혼자 달릴 때 음악 없이는 못 달려서... 고집스레 듣는 노래들은 있네요.
하지만, 지극히 개취 리스트 입니다.

 

 


 

언제 어디서 뛰든 간에 꼭 1번은 정말 좋아하는
#sundaymorning _ #Maroon5
 
주로 금요일은 꼭 뛰기에,
#금요일에만나요 _ #IU

 

플레이리스트에 꼭 있었는데 최근에 테마곡이 된
#HAPPY _ #Pharrell

 

토이 7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세상이 다 변한다 해도 내 목소리 몇 번씩 갈라져도 널 위해 노래하겠다는
가사가 굉장 좋은
#Reset _ #Toy_이적

 

힘들 때 가사 곱씹으면서 들으면 한결 힘나서 좋아하는
최고요 헌정곡 from 윤종신 ㅋㅋㅋ
#고요 _ #월간윤종신

 

업힐 뛸 때나 달리기 하면서 힘들 때 들으면 왠지 힘이 나는
#오르막길 _ #월간윤종신

 

노래는 차분하지만 들으면서
숨고르게 만들어주는 잔잔한
#봄눈 _ #박지윤
 
끝없이 높이 한없이 멀리 거침없이
뛰라고 속삭이는 듯한
#flyaway _ #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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