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에 앞서... 약빨고 쓸거예요. 문체 따위는 신경쓰지 마라우. 하지만 구매 및 사용에 있어서 전과정을 가감없이 써내려 갈 것이니. 태클은 노노해- 긴글이 될것입니다. 싫으면 뒤로가셔도 좋습니다. 말리지 않아효- '-')*
본인은 굉장히, Simple is the BEST. 라는 신념으로 이십여년을 살아온, 블랙은 사도사도 질리지 않는 '이거랑 그거랑 완전달라!'라고 외치지만 타인(특히 남자들, 그리고 엄마)이 보기엔 그놈이 그놈같은 블랙 아이템이 많은, 블랙성애자 혹은 무채색 성애자 입니다.
운동화...도 물론 '어디에든 매치해도 무난하니콰!!! 블랙은 진리니꽈!! 블랙은 모든 것을 받아주니꽈!!'라는 핑계로 기본적으로 검정색 운동화를 쓰릉합니다, 쓰릉해요. (쓰릉흔드 그긋드 으즈므늬.)
그런 나에게는 있었죠. 로망이자 꿈의 운동화가. 까만데 이뻐 쌔끈해 가벼워 깃깔나 머시쪙- 이라고 설명해봐야 내 머리속에만 있는 그런 '이상향'에 가까운 운동화가 있었습니다. 설명할길이 없어서 설명한 적이 없어요. 근데, 아 근데, 아 근데 나이키에서 이번에 나왔대. 이름은 이게 뭐야... 싶은 이름이었는데 '모이어'라는 놈이 나왔다는데 이쁘다는데...라고 들은게 아니라 애정하는 나이키 페북 페이지에서 봤어염. 신상이 나오면 바로바로 나온다고 알려주는 요망한 나이키 페이지. (느드 쓰릉흔드. 그긋드 으즈므늬) 그리고 보자마자 반해버렸어요. 그래서 마음 먹었어요. 사야지 사야지. 살끄야 살끄야. 사고야 말끄야. 라고.
그리고 꼼수를 씁니다. 음, 159천원? 귀여운 가격이지만 기왕이면 제 값안주고 살래(여기서부터 마음이 틀려먹었습니다. 이상향앞에서 가로세로 자로 재가며 계산해가며 그런다면 혼난다는걸...feat. 싸이 '새')라고 마음을 먹었고 이태원 나이키에 가서 살까? 그럴콰? 설마 빛의 속도로 재고가 빠지겠어? 라는 멍청한 생각을 합니다. (아 서론길다, 거의 다 끝났슈)
나이키 에어맥스1 울트라 모이어!!! 사는 것을 벼르고 벼르다 재고가 빠지기 시작한다는 소식에 지지난주 일요일에 당차게 이태원 나이키(해밀턴과 같은 라인에 있는)에 갔다.
이때 내리는 눈이 나의 모이어 구매를 축복해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눈에 반쯤 차는 파랑이 모델과 눈에 차지도 않는 분홍이(심지어 사진도 안 찍음) 모델만이 나를 기다리는 줄 알기 전까지...
검정색은 품절! 심지어 우리동네 나이키 대리점도 품절! 대리점은 어지간해서 다!품!절!
역시 좀 싸게 사보겠다는 꼼수는 니니해.
역시 나이키는 제 돈 주고(혹은 프리미엄 얹어서라도) 제 맛...
멘붕 온 내 자신을 셀프 토닥이면서
부랴부랴 나이키 강남점에 전화해서 235 재고 확보를 요청하고 다음날 점심 시간에 가겠노락 약속을 찐하게 하고, 맨손으로 돌아갈 줄 알았지 레깅스 샀다. 시퍼르딩딩한 레깅스 득ㅋ템ㅋ
(이태원 나이키에서는 멤버십 가입하면 추가 10% 할인이 됩니다. 기본이 20% 할인이면 거기에 10% 추가 얹어서 30% 인지 27%가 되는건지 불분명하지만, 어쨌든 거의 30% 할인. 유남쌩? 이래도 가입 안할테야? 그런거야? 이태원 갔다가 나이키도 안 들르고 그냥 돌아올테야? 응? 구경이라도 해주는것이 나이키 팟슨히 또는 빠돌히 로서의 예의이자 의무사항임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고민해보고 어서 발걸음을 옮겨보아요. 총총.)
그리하여 그 다음날 방문한 나이키. 약속 한 것대로 점심 시간에 급습!
아주아주아주 편안하게 구매. 너무 스무스하게 구매해서 더 꿈 같쟈나!
사랑스럽쟈나!
신어보니 조금 발이 길어보인다는 신경쓰이지 않는 그따구 평들이 있지만, 신으면 눈에 띄지도 않아. 난 실은 남성용 흰검이 더 땡기지만...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입니다. 구매한게 어디야! 나는 모이어를 득템했어!!! 라고 포효해 봅니다.
그리고 현명한 나이키 팟스니인 나는 쿠폰을 씁니다. 10% 할인 쿠폰. 나이키 멤버심 어플을 뒤적여보니 쿠폰이 있어서 써쪙'ㅅ' 기왕 살 나이키라면 할인 받...자... 내 통장도 사랑하니꽈...
아 요놈 때깔보소❤️
내가 그리던 이상향의 디자인이라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뭔가 전문적인 스멜과 개취는 반영되지 않은 듯한 리뷰가 보고 싶다면 요기로
▶ http://yhmsboss.blog.me/220243755213
나는 이미 구매를 한 이상 개취반영 니니한 것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브렀으! 이미 콩깍지가 어마어마해! 길어보이는거 나도알지만 알면서 산거야. 나는 이걸 사,사,,, 좋아하니콰...(;ㅁ;)
슬랙스에 코디해도 이쁘고 (콩깍지)
나이키 테크팩 팬츠에 매치해도 이쁘고 (콩깍지2)
(참고로, 제가 입은건 남성용 사이즈 입니다. 제일 작은 M 사이즈. 이건 남자분들도 본인 사이즈보다 1사이즈 크게 입어야 할 정도로 스펙이 작아요. 슬림하게 나왔어요. 핏은 배기핏인데 스펙이 작음. 물론 여자가 입기엔 허리가 큽니다만, 스트링을 양껏 당겨서 쫑여매서 입습니다. 이마이 좋은 배기핏 츄리닝이 음슴. 전 또 살 예정. *^^* 왜냐면 여자 테크팩 팬츠는 안 이뻐... 다리가 젓가락 다리면 어울릴까 몰라... 나같은 애들은 안됨...)
저게 싹다 리플렉티브! 스카치예염.
긁히면 내 마음이 그대로 긇히는 기분이 들겠지만 저게 챠-밍 포인트.
불끄고 플래시 팡팡해서 찍어 봤음 둥.
다리가 길~어보이게 한장 더.
결론은,
모이어가 짱이다-
+ 추가 착샷.
(블랙은 진리여)
양말이 에러.
용사여, 일어나세요.
일단, 착용감 혹은 착화감이라 하는 그것에 대해서 아주 짧게 읊어보자면,
-가볍다 (굉장 가볍다. 에어맥스라는 이름으로 이리 가벼워도 되? 라고 할 정도로 초경량화. 자세한건 기린 님 블로그에서 보3)
-발 편하다. 정사이즈로 신어도 될듯해욤. 하지만 겨울에 울 양말이랑 신고 싶으면 반사이즈 크게 사시는 것도 좋을듯! 나는 발이 길어보이는 듯하야 235로 그냥 샀어염. 평소에 나이키 러닝화느 240 사는 사람임.
-이쁘다 (이거면 일단 게임 끝이긴한대...)